예쁘고 인기도 많은 리오는 가족도, 친구도 세상의 그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친구들까지 그저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는 그녀였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외로운 눈빛을 가진 남자가 소녀의 눈에 들어왔다. 운명의 사랑을 찾은 듯 그녀는 그의 작은 우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시한부 선고를 받고 스스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는 35살의 대학강사 오자와 코키(타니하라 쇼스케).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포기한 그는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빠르게 다가오는 생의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천사처럼 아름다운 소녀가 그의 작은 우산 속으로 뛰어 들어왔다. 사랑의 감정 따위는 가지고 있을 것 같지 않은 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