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날 이걸 해야한다고? 나만 몰랐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처음으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것 같아요!!

 

오늘은 여유있게 글을 쓸 수 있어요,, 친정엄마 찬스로~~

 

오늘 저의 두찌가 딱 100일인 날입니다

 

 축하 한마디씩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100일 관련 이야기들은 풍성하게 또 가지고 올게요

 

너무 귀여우두찌,,,(✿◡‿◡) 기대해주세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 백일날아이에게 하는 상차림을 아시나요??

 

그건 바로,, 삼신할매상차라림입니다.

 

삼신할머니는 한국 전통에서 아기의 출생과 건강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집니다.

 

삼신할머니에게 올리는 상차림은 주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삼신할머니께 음식을 차려 올리는 풍습은 지역과 가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준비됩니다.

 

 

 

미역국, 삼색 나물, 정화수(끓이고 나서 식힌 물), 밥

 

 

 

 

 

명주실은 저의 친정엄마가 자리에 올렸음 하시는 마음이시길래 한번 올려봤습니다

 

굳이 안하셔도 되는 것같더라구요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어요!!

 

삼신상은 해뜨기전, 동쪽방향으로 상차림을 하기

1.음식에 칼, 가위 사용금지

2.음식 간 보지 않기

3.미역국에 고기금지, 자른미역으로 사용해서 요리하기 (자르시면 안됩니다.)

4.간장. 참기름, 들기름으로 간을 하기(파, 마늘❌)

5.밥은 흰쌀밥으로 짓기

6.음식준비 미리하지 않고 백일당일이 되는 12부터 준비가능

7.당일에24시간이내로 직계가족이 다 먹기 (가족외 나눠먹으면 ❌)

 

 

 

두찌는 오전4시30분쯤 음식을 하고  오전6시 좀 넘어서 시작해서 금방끝난것 같아요

 

해가뜨느지 아닌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보이지도 않았어요,,ㅎㅎ

 

어이구 근데 오늘 눈이 많이 내렸잖아요 다들 조심히 출근은 하셨나요?

 

폭설로 인해 배달오고 있던 시금치가 오지 않은거에요 새까맣게 잊고있다가 전날 오후10시에 알았어요

 

삼색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였는데...

 

하지만 전 당황하지 않고 청경채로 대체해서 사용했습니다.

 

삼색나물의 의미가 뿌리나물- 조상/ 줄기나물-부모/ 잎나물-자식을 의마하더라구요

 

그냥 마음적으로 편안하면 편안한대로

 

뭐 어때요 색깔만 비슷 한 나물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ㅎㅎ

 

 

삼신할매기 때문에 3개씩 준비를 해서 올렸습니다.

 

아이가 다행히 잘 자고 있어 아이를 조심스럽게 옮겨서(역방쿠 추천합니다)

 

상을 차리고 축문을 남편과 함께 이야기하고 

 

 

 

축문은- 젓 잘먹고 흥하게점지해서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긴 명을 서리 담고 

짧은 명은 이어대서 수명 장수하게 점지하고

장마 때 물 붇듯이 

초생달에 달 붇듯이 아무 탈 없이

무럭 무럭 자라게 해주십시오 

 

 

 

 

해뜨기전에 축문을 읽고 아기 발을 만지면서 "우리아기 발 크게 해주세요' 라고 말한뒤 절 두번 올리기

 

그리고 창문, 대문 조금 열어두고 10분 정도 자리를 비워주심 됩니다 

 

저,, 게으르다고 했잖아요,,

 

솔직히 저희 친정 엄마가 이야기하셔서 첫찌때는 할 수 없이 했는데 

 

근데 막상 하고 나면 우리 아이 무탈없이 건강하게 라는 마음이 들어서 편안해 지는것 같아요 

 

집집 마다 하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고 저는 발 만지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이런말도 저런말도 했거든요

 

뭐든간에 아이의 건강과 축복을 제일 생각하는거 부모님이니 마을을 담아 빌어주심 되지 않을까요??

 

한번뿐이 아이 100일때 상차림을해보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끝나고 전 계란 넣지 않고 비빔밥 거하게 먹었습니다~>_<

 

두찌야 백일 너무 축하해 사랑해 고마워 소중해 (´▽`ʃ♡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