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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리뷰/ 스포주의[4.5/5.0]

바기댇 2022. 2. 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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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랑 일 하나 같이하자.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 그는 국내 기업형 범죄조직 골드문을 조사하기 위해 신입경찰 이었던 자성을 잠입시킨다. 그리고 8년 후 자성은 골드문의 실세 정청의 오른팔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느끼는 자성. 그는 조직내에서 신분이 노출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초조하게 살게된다. 언제 조직내에서 들킬지 모르니 항상 주변을 경계한다. 하지만 이에 자성을 형제처럼 대하는 정청은 항상 자성을 믿고 행동한다.

골드문 회장이 죽다.

뇌물혐의로 구속당한 회장 석동출.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내연녀를 만나러간다. 하지만 내연녀를 만나고 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된다. 이후 장례식이 열리게되고 여기에 경찰들이 감시하다 이중구의 재범파에게 발각된다. 하지만 강과장이 나타나 이를 넘기고 중구와 신경전을 벌인다. 회장의 죽음으로 정청은 급히 귀국하고 중구와 후계자 전쟁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정청이 중국에 있을당시 중구는 많은 간부들을 포섭해놓은 상태였고 이에 중구쪽으로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중구는 식사도중 강 과장에게 연행되고 중구는 정청이 손을 써서 이렇게 된것으로 오해하고 분노하게 된다. 이 후 강과장은 정청에게 경찰과 협조적인 관계를 요구하는데 정청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고는 뒤에서 해커집단을 시켜 경찰청 자료를 캐내어 골드문의 잠입한 스파이들의 정체를 파악한다. 이 중에 자성의 바둑선생을 잡아들인 후에 자성을 부둣가로 부른다. 정청은 자성에게 자신들 조직에 스파이가 있다며 자료를 보여준다. 이에 자성은 당황해하며 서류를 보려던 찰나 정청이 3인자였던 석무를 삽으로 때려눕힌다. 석무는 경창이었고 이는 자성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자성의 바둑선생과 석무는 살해당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아챈 강과장은 자성마저 신변이 노출되었음을 파악했고 중구를 찾아가 약올리기 시작한다. 중구는 자신에게 어쩌라는 거냐며 화를 낸다. 이후 중구는 부하들을 시켜 정청을 치게 만들었고 그 사이 강과장은 골드문의 2인자 장수기를 바지사장으로 만들고 자성을 골드문의 실세로 만들어 버리려는 전략을 세웠다. 자성은 이 작전을 심하게 반대했지만 강 과장은 자성에게 자성의 정보도 흘러나갔는데 석무만 숙청하고 자성은 내버려 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는 경찰 기록은 삭제됬으니 자성이 경찰이란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정청, 강 과장, 고국장 이 세사람뿐이라고 말한다. 한편 정청은 주차장으로 가던중 매복하고 있던 재범파 식구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건물에 있던 정청의 부하들이 정청을 구하러 오지만 수적 열세에 정청은 밀리게 되고 어렵사리 엘레베이터에 타게된다. 하지만 엘레베이터에도 재범파 식구들이 매복중이였으며 정청은 이들을 모두 쓰러뜨리지만 치명상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재범파는 자성이사는 집까지 쳐들어 가지만 이미 경찰들이 대기하고 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자성의 부인이 유산을 하게 된다. 치명상을 입은 정청을 찾아간 자성. 자성은 정청과 마지막이야기를 나눈다. 인공호흡기를 벗으려는 정청에게 다시 호흡기를 씌우려 하지만 이 때 정청은 자기 살아나면 감당할 수 있겠냐며 조직으로 살 지 경찰로 살 지 결정하라 한다. 그러고는 숨을 거둔다. 이에 자성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회장선출의 날은 점점 다가오게 된다. 과연 자성은 어떤 결정을 할 것이며 골드문 회장은 누가 될 것인가.

 

한국 느와르 장르 개인적인 TOP1이다. 

여태까지 많은 느와르 장르를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캐릭터성이 강하고 인물들의 서사가 복잡하게 얽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풀어내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정청과 중구의 관계, 강과장과 자성의 관계, 골드문과 경찰의 관계, 자성과 정청의 관계 등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이를 정말 전혀 지루함 없이 잘 풀어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히 일품이였고 특히 정청을 연기한 황정민과 중구를 연기한 박성웅의 연기가 돋보였다. 둘은 같은 조직이며 조폭이지만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청은 굉장히 원초적인 잔인함을 가지고 있고 중구는 굉장히 고상한척 하지만 그뒤로는 온갖 나쁜짓을 다하고 다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이 상반되는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긴장감을 유발했다. 개인적으로 느와르 장르 영화중에는 TOP1으로 꼽히며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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